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경남 범도민 추모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날 콘서트에는 안치환과 자유, 두 번째 달, 노찾사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100인 시민 합창단의 노래 공연과 함께 문성근ㆍ명계남의 '그들의 대화'도 마련된다.
또 정연주 전 KBS사장, 여균동 영화감독,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의 명사 프로젝트 밴드가 '사람 사는 세상'이란 주제로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오후 8시께 부산 민예총의 주관으로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민족극 '운명이다'가 공연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광주ㆍ전남 추모위원회도 오후에 광주 동구 금남공원에서 추모제를 연다.
추모위는 노래공연, 추모 영상 상영, 시민발언 등을 통해 고인의 생애를 기릴 예정이다.
또 노무현 대통령 서거 대전충청추모위원회는 오후 6시부터 어린이 사생대회와 사진전, 추모 글짓기 등의 행사로 이뤄진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서대전 시민공원에 분향소를 운영하며,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추모식과 더불어 콘서트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연다.
인천 노사모와 시민광장, 두드림, 행동하는 시민모임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석남체육공원, 부평문화의거리, 인천역 광장 등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전과 영상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주간으로 지정, 운영해 오고 있다.
이밖에 대구와 경기 구리, 강원 춘천, 전북 전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생전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과 사진 전시회, '노무현과 사진찍기', '노무현 얼굴 판화 찍기 및 배부', 추모 편지글 낭송, 애창곡 부르기, 진혼굿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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