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판 안심대출 출시…청년∙대학생 금융지원 확대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업무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상품을 3월에 내놓기로 했다.
초기 자산이 부족한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의 보금자리론 소득요건을 완화해준다. 현재 부부합산 7000만원인 소득요건을 8000만~1억원 사이로 상향해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방식이다.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더 큰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현재 설정된 대출한도(3억원 이하), 주택가격(6억원 이하), 우대금리(85㎡ 이하) 등 요건을 다자녀가구에 차등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다.
5월에는 2금융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전환하는 2금융판 안심대출을 5000억원 한도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에도 하반기부터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증빙소득을 우선 인정하고 신규 주택대출 취급 시 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로 취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상반기 중으로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강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대학생 햇살론을 600억원 추가 공급하고 취업준비생에 대한 취업준비자금, 비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대학생에 대한 주거자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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