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은 2947억원, 영업이익은 4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822억원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 신제품 물량 집행이 반영되겠지만 지상파 파업 지속과 제한적인성수기 효과로 업황 개선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신규 광고주 영입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캠페인 인력과 평창올림픽 관련 인건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긍정적인 점은 확보된 인력을 통해 신규 캠페인과 평창 올림픽 관련 광고 집행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므로 1분기에는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조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은 순성장, 유럽과 신흥 시장은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와 중국 업황만 반등한다면 외형 성장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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