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바이오테러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독소 3종에 대비하기 위한 해독제 발굴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에이비온은 바이오 신약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단독 시제(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 업체로 선정됐고 16억원 규모의 연구시제 개발 및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비온은 해당 연구주제로 지식개발전략원 주관의 특허전략지원사업에 추가로 선정돼 이를 통해 해독제 설계를 진행했다. △백신 및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발현 및 생산 △면역마를 이용한 마혈청(馬血淸) 해독제 후보물질 제조를 수행했다. 최종적으로 시험관과 생체 내 방어 효능 평가를 통해 선별된 후보물질의 제조공정과 제형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 말 당국에 2종 이상의 방어용 백신과 2종 이상의 항체 치료제, 3종 이상의 마혈청 치료제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총 3건 이상의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로 몇 차례 이상 접종해야 효과가 있는 백신뿐 아니라 한번 투여로 바로 효과가 나오는 해독제에 대한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테러 연계사업 참여 및 다양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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