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올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8.2% 감소한 46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4% 하회할 전망"이라며 "성과급 및 희망퇴직금 지급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미청구 자기앞수표 대금 서민 금융 출연 비용이 부진한 실적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 증익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엔 결산 비용 처리 등에 있어 보수적 회계처리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법인세율 인상으로 순이익 추정치는 하락하나, 영업이익은 견조한 이자이익과 비은행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난 11월말부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중이며 업계 내에서 가장 높은 자본여력을 보유한 KB금융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추가 기업 인수 · 합병(M&A)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제고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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