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10월 초 연휴가 유통업체들의 영업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11월 이후 추워진 날씨로 의류 판매 호조 등 영업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10월의 부진을 모두 만회하기에는 부족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연휴에 여행과 같은 서비스 소비를 크게 확대했던 가계가 유형상품을 소비할 여력은 이전보다 약화됐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올해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가 공급되며 견조한 취급고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 출수수료의 통제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동사의 송출수수료는 경쟁사보다 많이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늦었던 T-commerce 투자가 원인이었다"며 "그러나 2017 년 T-commerce 송출이 완료됐고, 모바일 취급고가 TV 채널의 90%에 이르며 TV의 채널 확보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올해 영업이익 성장은 작년과 유사한 13%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