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KT 회장 퇴진하고 수사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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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KT 회장 퇴진하고 수사 받으라"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08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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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영권 간섭, 심히 불쾌"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김종훈 민중당(울산 동구) 의원과 참여연대, KT민주화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8일 "황창규 KT 회장은 즉각 퇴진하고 수사를 받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회장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부역을 행했으면서도 피해자 코스프레(행세)를 하며 회장직 자리를 보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황 회장 재임 기간 KT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는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 됐다고 판정한 노동자들의 복직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룹 관계자가 KT와 일부 계열사의 노조 선거 과정에 간섭하는 등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KT 임직원들은 정치권 일각과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경영권 간섭 행위라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소수노조가 외부 정치권을 끌어들여 민간회사 경영에 관여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며 "회사 대부분 노조원과 직원들은 이번 일에 대해 심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KT가 정치와 관계없이 평창올림픽 성공과 글로벌 통신회사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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