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행사(CES) 2018'에 앞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제품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µm) 단위의 초소형 LED다. 더 월은 이 소재를 탑재해 광원(백라이트)과 컬러필터 없이 화면을 구성하는 소재가 직접 빛을 발해 화면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소재를 적용하면 기존 화면보다 밝기·명암비·색재현력·블랙 표현 등 화질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며 시야각도 현저히 개선된다"며 "발광효율·광원수명·소비전력 등 내구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해 미래 스크린의 기준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에 적용된 모듈러 방식으로 소비자 기호에 따라 제품의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임의 조립할 수 있고 화면 테두리가 없는(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하고 내년부터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더 월은 화질 기술력의 정점일 뿐 아니라 용도와 크기 등에 제약을 없앤 미래 TV"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등 삼성의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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