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앞두고 포천서 AI 검출…계란 반출 주 2회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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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앞두고 포천서 AI 검출…계란 반출 주 2회 제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04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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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접 지역인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정부는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AI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전날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포천 산란계 농장을 중간 검사한 결과 H5N6형 AI로 확인됐다"며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지만 확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포천 농가에서 반출된 것으로 파악된 38만5000개 중 20만개를 확보해 폐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산란계 농장에서 주 1회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 이상이 없을 때만 계란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계란 수집차량의 농장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인근에 거점 환적장을 설치하고, 계란 반출을 주 2회로 제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가들이 거점 환적장으로 계란을 개별 운반하는 과정에서 AI 오염원이 환적장으로 유입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검사하는 등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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