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삼성생명, 하이투자증권, 삼성생명, 신영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4년 연속, 신영증권은 3년 연속, 하이투자증권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최하위권에는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이 포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년 연속,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3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NH투자증권은 펀드 투자권유 상담 시 법규 준수 현황과 펀드추천 근거, 상담직원의 펀드 기초 전문지식 등을 살피는 '펀드상담' 부문에서 가장 우수했다. 2016년 대비 가장 크게 개선된 곳은 삼성증권이었다. 공모펀드의 최근 3년 벤치마크 초과수익률을 고려한 성과 우수사는 교보증권이 선정됐다.
계열사 의존도를 통해 펀드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는지 평가하는 '판매 집중도' 부문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 등 11곳이 만점을 받아 전년(10곳)과 유사했다. 국민은행은 계열사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판매사의 계열사 의존도는 지난해 평균 33.8%로 전년(39.7%)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펀드투자 권유상담 사례 900건에 대한 평가의 평균 점수는 112점 만점에 76.1점으로 전년(71.1점)보다는 올랐다. 권역별로 증권이 81.7점으로 70.9점에 머문 은행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은행(10곳), 증권사(17곳), 보험사(1곳) 등 28개 펀드 판매 회사를 대상으로 펀드 상담 등에 대한 영업점 모니터링과 판매 펀드 성과, 계열사 판매 집중도 등을 평가한 것이다.
신상희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책임연구원은 "일부 하위권 판매 회사들의 경우 3∼4년간 낮은 순위가 지속하고 있어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