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20만t 수매 외에 가격 안정 조치 또 할 것"
장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고 "지금 단계에서 얼마만큼의 양을 수매하겠다고 말하긴 곤란하지만 쌀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농민단체는 40만t을 시장 격리하라고 했는데 이를 최대치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정부가 사들인 쌀의 처리 방안에 대해 "가공용으로 쓸 수밖에 없다"며 "쌀의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수요량은 시장에서 소비하고 그 밖의 것은 가공용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쌀의 과잉 생산이 구조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올해 모두 3만㏊ 정도의 논에서 타 작목을 재배할 때 소득을 보충해주기 위해 ㏊당 30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쌀 생산량의 6% 정도만 가공식품으로 가공하는데 일본의 경우 14%쯤 된다"며 "우리도 4%포인트쯤 올려 10%로 확대하면 물량으론 20만t 정도 되는데 연 평균 20만t 가까이 쌀이 남는다"고 말했다.
쌀 가공식품 생산을 이 정도로 늘리면 쌀 잉여분을 소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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