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및 태양전지 제조 장비 전문 기업 제우스는 지분 100%를 보유한 일본 자회사 J.E.T의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노무라 증권과 자문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상장을 위한 예비 절차를 밟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향후 J.E.T의 성장 가능성을 일본 증권회사로부터 인정 받아 상장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J.E.T는 반도체 세정 및 식각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 반도체 세정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내 토종 파운드리 업체 또한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매출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사업 영역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태양전지 셀 라인(Cell Line) 공정장비인 실리콘 웨이퍼 텍스쳐링 장비(Texturing Equipment: 표면가공 장비)와 리튬이온배터리(L.I.B) 등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제우스 측에 따르면 J.E.T의 일본 증시 상장에는 약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의 상장 절차가 한국과는 차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상장까지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