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한국투자증구너은 26일 큐리언트에 대해 최근 경구용 면역항암제 Q701의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어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Q701은 자연살해세포(NK 세포)에 발현돼 있는 티에이엠(TAM) 수용체 (Tyro3, Axl, Mer) 중 Mer와 Axl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해 자연살해세포의 항암면역활성을 도 와 암의 전이를 억제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라며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인 면역항암제 중 하나로 여겨지는 키트루다(Keytruda) 역시 아직까지는 낮은 반응률을 보이기 때문에 Q701과의 병용투여로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큐리언트는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Q701은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며 초기 적응증은 흑색종과 폐암이 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임상시험용신약(IND)제출을 준비하여 2019년에는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또한 임상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타 글로벌 업체들과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긍정적 인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아토피치료제와 아토피치료제와 결핵치료제개발도 여전히 순항 중"이라며 "이들 파이프라인의 진행상황에 따라 큐리언트의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