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지난 2015년 3월 과일∙수산 2품목, 축산∙건해산∙채소∙유기농 1품목 등 총 8개 품목으로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누계 매출이 1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란 농부와 어부들이 생산한 좋은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마트의 상생 프로젝트다.
출시 첫 해 38명의 파트너, 42개 품목, 256억원의 매출로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작년 기준 5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년 사이에 2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기준으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와 함께한 파트너 수는 92명까지 늘어났으며 상품 수는 100개를 넘어섰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매출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40여년째 오골계, 토종닭 대중화에 힘써온 김연수 파트너를 꼽을 수 있다. 2015년 국산의 힘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돼 오골계 납품을 시작했다.
납품 첫 해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복날을 겨냥해 오골계 삼계탕을 출시해 도합 4억6000만원의 연간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 김연수 파트너가 생산하는 오골계 물량의 30% 가량은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 추가적인 상품 발굴 외에도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3년 만에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우수한 국산 농축수산물의 활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국산의 힘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