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 분석이란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준희양 친부 고모씨와 내연녀 이모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씨의 주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옷가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사건 해결에 실마리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친부와 내연녀가 사용한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컴퓨터 인터넷 검색내용 등을 확인해 준희양 실종 단서 등을 유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압수수색한 주택에서 혈흔과 유전자 감식을 했지만, 준희양 실종과 관련해 유의미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준희양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룸 주변 하수구와 주차장에 대한 수색에서도 사건과 관련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
최근 준희양을 목격했다는 주민 제보가 한 건 있었으나 경찰은 증언의 신빙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물증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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