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45.9% 하락한 4578억원, 224억원으로 전망돼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분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에도 불구, 추석연휴 전 9월 가수요와 10월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 노사간 임금협상에 의한 인상분 반 영 등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시적 실적 쇼크는 불가피하지만 11월부터 판매량과 점유율이 정상화돼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며 "또 파업 이벤트로 앞서 주가 조정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실적발표 이후 큰 폭의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는 "내년 맥주부문이 5년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전남, 경남 등 비수도권역에서 소주 판매량도 늘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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