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이날 홍콩발 보도자료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IDR)과 장기무보증사채 등급을 종전의 'BB+'에서 'BBB-'로 올렸다고 밝혔다. 피치는 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동시에 현대ㆍ기아차의 단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B'에서 'F3'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 구성과 이익창출 능력의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매출과 주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에서 급격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민 상무는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의 점진적 회복과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 지속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의 수혜를 입을 태세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피치는 현대·기아차의 성공이 일부 원화 약세 덕택이기도 하지만, 효율이 높은 소형차 부문에 있어서의 경쟁력, 잘 분산된 글로벌 매출기반, 브랜드 자산가치의 상승, 생산사이클의 향상이 더욱 주된 이유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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