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선균 KB국민은행 경기북지역영업그룹대표와 한 윈 나잉 주한 미얀마 대사관 공사를 비롯해 500여명의 미얀마 근로자가 참석했다. 미얀마에서 내한한 야윈누웨이 스님의 법회와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한국의 태권도 시연도 펼쳐졌다.
미얀마근로자들에게는 방한용 패딩, 종합비타민, 미얀마어 생활법률 핸드북 등이 제공됐다. 또한 근로자들은 KB국민은행 이동점포에서 미얀마 현지로 하루 만에 도착하는 'KB 원아시아(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를 신청하고 미얀마 국적 상담직원에게 금융상담을 받았다.
미얀마대사관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며 "축제를 통해 미얀마인들이 오늘 하루 편안히 즐기고 한국의 정과 문화를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원곡동(안산), 오장동(서울), 김해(경남), 경안(경기 광주)에 이어 최근 의정부 외환센터를 개설했다. 외환센터는 일요일도 이용할 수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국적 상담직원이 배치됐다. 외국인들의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KB 원 아시아 해외송금 서비스와 통장, 카드, 적금, 전용 콜센터 등 외국인 전용 종합서비스인 'KB 웰컴 패키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글로벌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은행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