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도시바가 최근까지 갈등을 빚은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화해하기로 하면서 반도체 사업 매각 추진에 힘이 실릴지가 주목받고 있다.

8일 일본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WD와의 대립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사회로부터 승인 받았다.

WD도 자사 이사회에서 화해하기로 의결할 경우 합의 사실을 정식 발표한 후 갈등의 산물에 대해 조치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욧카이치공장 공동 투자를 수용하고 WD는 국제중재재판소에 낸 매각중지신청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반도체 사업에 협력해온 양 사는 지난 9월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 우선인수대상으로 결정됨에 따라 충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