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중앙연구소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7 식품 미생물 컨퍼런스'에서 김치에서 분리한 'LB-9' 유산균이 함유된 우유와 발효유의 장내 도달력과 장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 양시영 박사 연구팀의 이유민, 노영배 책임연구원은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하고 특허 받은 김치유산균 2종이 장에서 얼마나 생존하는지 등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2종의 김치유산균은 위∙장과 비슷한 조건에서도 잘 견뎠고, 실제 사람의 장을 이루는 세포에도 부착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장 도달 능력은 일반적인 발효유에 많이 들어가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나 비피더스균들에 비해 약 2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인위적으로 매우 강력한 장염을 발생시킨 쥐에게 7일동안 유산균 우유나 발효유를 꾸준히 먹인 경우, 그렇지 않은 쥐보다 혈변 증상과 염증 지수 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롯데중앙연구소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김영준 교수 연구팀,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노영배 책임연구원은 발표에서 "쥐에게 강력한 장염을 발생시키면 장내 조직 등이 매우 심하게 파괴되며 염증 반응이 심하게 일어난다"며 "장염이 발생한 쥐에게 롯데의 유산균 우유와 발효유를 먹이면 장내 조직을 튼튼하게 보호해주고 염증 반응도 대부분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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