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SK증권은 4일 비에치아이에 대해 해외 발주 기대와 정부의 에너지 정책변화, 중국 대규모 신규 건설에 따른 반사 이익 등으로 중장기적 수주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신규수주가 기대치를 하회해 내년 실적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PNG(Pipeline Natural Gas)를 중심으로 한 가스수입증가는 LNG(liquefied natural gas) 발전소 건립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복합화력기자재업체에게 또 하나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고, 로컬컨텐츠 조항으로 중국 사이트에 대한 직접적 납품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해외 EPC를 통한 간접적인 수출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수주 회복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지역 석탄 보일러 발주 결정이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지역은 중소형 석탄화력 수요가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철 설비 등 기타 부문은 안정적이다. 탈황 GGH(Gas Gas Heater) 설비와 제철 설비를 중심으로 신규수주가 꾸준하다"며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도 주춤했던 중동지역 발주 재개, 국내 복합화력 신규 건설을 바탕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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