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화학부문은 외부 변수에 좌우되는 사업구조를 변경하기 위해 고부 가 제품군 확보를 통한 제품믹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재작년 넥슬렌 상업 가동에 이어, Dow Chemical로부터 아크릴산(EAA)/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고부가 포장재/접착제 시장에 진출했으며 석유부문은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VRDS(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4만배럴/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부문 실적이 일부 한계 사업(TAC) 구조조정 완료 및 분 리막 사업 호조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2019년 5억m2으로 증가하며,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Asahi Kasei에 이어 세계 2위권 업체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작년 1.1GWh에서 내년 4.7GWh, 2020년 12.2GWh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번 증설 또한 신규 수주에 따른 공급 필요량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추가적인 수주 발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