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협상을 재개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30분 만에 협상을 종료했다. 서로의 입장차를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한국지엠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이하 노조)는 30일 제19차 교섭을 진행했다.
교섭에 나선 한국지엠은 "재무상황이 더 악화됐다"며 "다음 교섭에서 경영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향후 교섭 기준으로 삼아 재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협상을 통해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해 달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교섭일정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는 실질적으로 교섭에 나설 수 있는 기한이 짧아 연내 타결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