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안드로이드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자사 전력 효율 기술을 퀄컴이 합의없이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부품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수입해 장착하고 있다. 다만 애플은 퀄컴의 부품 탑재에 따른 손실액이나 관련 제조사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앞서 퀄컴이 특허 침해 의혹을 두고 애플을 고소한 것에 대한 맞대응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7월 퀄컴은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의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당시 애플은 퀄컴을 향해 "제품은 생산하지 않으면서 재판 승소에 따른 특허료 수입을 창출하는데 골몰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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