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영업이익 5조8000원, 영업이익률은 1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부문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판매 개선으로 인한 증가 효과로 6743억원이 발생하고, 인센티브 하락 및 플릿(선단)판매 비중 축소에 따른 북미판매법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2012년 이후 감소한 금융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348억원 증가하며 내년에는 전년동기대비 34.7% 증가한 91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4년 이후 금융부문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중고차판매가격 급락세가 둔화되며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중고차 가격 급락으로 인한 비용이 전년 대비 1586억원 축소된다. 이에 HCA 영업이익 3,539억원, 영업이익률 3.9%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으로 사드에 따른 중국 판매 부진의 정상화로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되는 중국 공장(BHMC)의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 EPS(주당순이익)는 전년대비 3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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