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9일 한미약품에 대해 신약 성공 가능성과 기술 수출 기대감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다국적제약사 사노피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이전한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내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체 임상3상 비용 7000억원 가운데 사노피가 5000억원 이상을 부담한다"며 "사노피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인데다 당뇨치료제의 신약 자체 파이프라인이 탄탄하지 않아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개발 의지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한미약품은 풍부한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내내 임상 결과 발표 및 임상 개시, 학회 참가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이벤트가 예상되고 최근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후보 물질의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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