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 SK의 주가는 연초 대비 30.1% 상승했다"며 "주가 상승은 SMP(전력시장가격) 회복에 따른 SK E&S의 실적 개선, SK 실트론 인수 이후 반도체 수직 계열화 기대감, SK이노베이션(39.9%), SK 텔레콤(16.7%)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주가 상승에서 기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고차 사업과 SK증권을 매각해 그룹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강화됐으며, 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내년에도 SK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인수가 완료된 SK실트론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웨이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바이오 부문의 성과도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바이오텍은 세종시 공장 증설로 CAPA(생산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SK바이오팜은 현재 3상이 진행 중인 뇌전증 치료제의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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