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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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8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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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확대 및 지원방안 논의…한-인니동반자協 경제계 의장으로서 양국 간 관계증진에 앞장

▲ 신동빈 한-인니동반자협의회 경제계 의장(좌측)이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 신동빈 한-인니동반자협의회 경제계 의장(좌측)이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포스트 차이나'로 낙점한 동남아 지역 시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28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아세안센터 초청으로 방한 중인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증진과 지원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 날 면담에는 한-인도네시아동반자협의회 경제계 의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 유제봉 하나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 임승규 포스코 해외사업관리실장, 김성국 삼탄 대표이사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인도네시아의 경제 현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밤방 장관을 비롯하여 아디자얀또 장관특보, 스리 바구스 구리뜨노 인프라 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신 회장은 "최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으로 많은 한국기업들이 아세안으로 주요 투자처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가 인도네시아"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인구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다양한 사업부문의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롯데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12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유통, 화학, 관광 등 12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현지 최대 그룹인 살림 그룹과 합작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달 초에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고 파트너 기업들을 만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13년부터는 한-인니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을 맡아 양국 간 관계 증진에 노력하는 등 민간 경제·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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