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타이어 재인수 안해, 잘 되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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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타이어 재인수 안해, 잘 되도록 도울 것"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8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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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8일 "금호타이어를 재인수하지 않을 것이며, 기업이 앞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돕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애착이 강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장래를 위해 경영권과 우선매수청구권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더 나은 기업에 인수돼 우수한 기업으로 커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결정된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의 합병에 대해서는 그룹의 지배구조가 완성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박 회장은 "금융위기 이후 금호 그룹은 각종 난관을 겪어 왔다"며 "이제 새롭게 태어난 우리 그룹이 국민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룹은 앞으로 운수와 건설, 항공 부문에 주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산업은행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며 "물론 사무 처리 과정에서 의견 차나 오해는 발생할 수 있는 건데 언론에서 이를 부정적으로 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아이디티와 에어부산의 주식 상장 건에 대한 기자 질문에는 주주와 합의가 돼야 하는 부분이라 즉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회장은 "시기적절하게 상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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