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온 영향 탓에 농산물을 포함한 신신식품지수는 10% 이상 상승하며 1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작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가 2월 2.7%로 2%대에 재진입한 데 이어 3월에는 2.3%를 나타냈었다.
월별 상승률은 작년 1월부터 4월까지 3~4%대를 넘나들다가 5월 2.7%, 6월 2.0%, 7월 1.6%, 8월 2.2%, 9월 2.2%, 10월 2.0%, 11월 2.4%, 12월 2.8% 등 하반기 들어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4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로 0.5% 올랐다.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작년 1월 0.1%, 2월 0.7%, 3월 0.7%, 4월 0.3%, 5월 0%, 6월 -0.1%, 7월 0.4%, 8월 0.4%, 9월 0.1%, 10월 -0.3%, 11월 0.2%, 12월 0.4%, 올해 1월 0.4%, 2월 0.4%, 3월 0.3%였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12.1%, 전월보다 6.3% 급등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5%, 전월 대비 0.2% 올랐다.
부문별로 작년 동월비 증가 폭을 보면 석유류와 섬유제품 등이 올라 공업제품은 3.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1.8%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 1.3%, 개인서비스 2.0%, 집세 1.7%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여도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1.07%포인트로 나타난 가운데 개인서비스가 0.70%포인트, 공공서비스 0.20%포인트, 집세가 0.16%포인트였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0.62%포인트를 포함해 1.06%포인트였고, 농축수산물은 0.44%포인트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품목별 물가상승률의 경우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67.3%), 국산 쇠고기(20.0%), 파(83.4%), 갈치(26.6%), 풋고추(44.6%)가 많이 오른 반면 돼지고기(-15.9%), 쌀(-11.0%), 고등어(-14.6%)가 많이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휘발유(10.9%), 경유(12.7%), 등유(13.3%), 금반지(6.9%), 여자구두(16.8%) 등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컴퓨터 본체(-25.7%)는 급락했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5.2%), 택시요금(8.9%)이 올랐다. 개인서비스의 경우 유치원 납입금(6.0%), 대입학원비(4.4%), 보습학원비(5.3%), 입원진료비(3.9%), 고입학원비(3.6%), 공동주택관리비(2.6%)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세는 1.9%, 월세는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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