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한다
상태바
정부,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한다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16일 16시 3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부겸 행안부 장관
▲ 김부겸 행안부 장관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포항시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밟겠다"고 1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진 소식을 듣고 달려간 포항 현장은 생각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희겸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포항은) 피해액이 90억원 이상일 때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며 "초기 조사에서 선포 기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선포할 수도 있는데 실제 지난해 태풍 차바 때 (조사 완료 전인데도) 그렇게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건 지난해 경주에 이어 포항이 두 번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 지역은 응급대책, 재난구호,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특별 지원을 받게 된다.

김 장관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건의를 받은 이낙연 총리 지시에 따라 포항시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조속히 검토절차를 마무리해서 이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협회와 사회공동모금회 등에서 오늘부터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포항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