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보레는 미국의 유명 레이서였던 루이스 시보레(Louis Chevrolet)의 이름에서 따온 브랜드로, 내년이면 100년의 역사를 맞는다.
지난 5년간 전 세계 GM 자동차 판매량의 평균 4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GM 내에서는 핵심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보레는 단일 자동차 브랜드 중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350만여대가 팔려 도요타, 포드, 폴크스바겐에 이어 4위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시보레는 지난해 10대의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각각 10만대 이상 판매됐는데, 그 중 GM대우가 개발한 시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 젠트라 및 젠트라 엑스)는 총 29만3천263대가 전 세계에서 판매돼 시보레 승용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시보레는 1900년대 초 뷰익(Buick) 차량을 타고 레이스 경주에서 우승하며 유명세를 탔던 루이스 시보레가 GM의 설립자인 윌리엄 듀런트(William Durant)를 만나면서 탄생했다.
두 설립자는 1911년 11월 시보레 자동차 회사(Chevrolet Motor Car Co.)를 세우고 1912년 말 `클래식 식스(Classic Six)'라는 첫 차를 개발, 생산해 GM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비 넥타이 모양의 시보레 엠블럼은 윌리엄 듀런트가 1908년 파리를 방문했을 때 묵은 호텔 방의 벽지에서 창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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