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차 포르쉐 '파나메라' 도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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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차 포르쉐 '파나메라' 도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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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급 스포츠카 메이커인 독일의 포르쉐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파나메라' 신 모델에 대해 리콜에 나서 명성에 흠집을 내게 됐다.

포르쉐 대변인은 27일 작년 9월 출시 이후 판매한 4도어 파나메라 세단 1만1천324대 모두에 대해 앞좌석이 앞쪽 "끝으로" 미끄러져 쏠릴 경우 안전벨트가 풀릴 가능성과 관련해 "예방차원의" 리콜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벨트의 착용 잠금기능이 보장되지 못하면 충돌사고시 벨트 착용자를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한 채 부상과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사고는 아직 없었다면서 3월초 이후 리콜을 진행 중이며 이번 봄 안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나메라의 기본형은 독일에서 7만5천899 유로(10만1천370 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최고 시속 303km인 최고급 터보형은 13만5천154 유로에 달한다.

복스터 모델 등 2도어 스포츠카를 주로 생산하던 포르쉐는 수년전 케엔느 모델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성공을 시작으로 4도어 차들을 제조하고 있으며 파나메라는 그중 최신 차종이다.

지난해 전 최고경영자(CEO) 벤델린 비데킹을 중심으로 폴크스바겐을 합병하려다 오히려 폴크스바겐에 흡수돼 명성에 흠이 간 포르쉐는 파나메라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려 왔다.

한편 세계 제1의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의 도요타도 미국에서 58명의 목숨을 잃게 한 원인으로 지목된 급가속 문제와 관련, 올들어 전 세계에서 약 1천만대를 리콜해 자동차 안전에 큰 경종을 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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