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 직접고용 기한을 연장하며 한 고비를 넘겼지만, 치열한 법적 공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애플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아이폰X를 국내에 선보이기로 결정,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출시하며 '아이코스'와 '글로'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부가 농약 검사항목을 6개 확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장 8곳에서 피프로닐의 대사물질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법정행…쟁점은?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에 지시한 '직접고용' 문제가 법정에 오른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에 9일까지 제빵기사 5300여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처분 취소의 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직접고용 처분 취소소송과 관련해 오는 29일까지 시정명령을 잠정 정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은 22일로 잡았다.
법원은 심문에서 직접고용 시정명령의 합당성에 대한 고용부와 파리바게뜨 양측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잠정정지 기한이 29일까지인 만큼, 이 전까지는 취소소송에 대한 1차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고용부의 손을 들어주면 30일부터 시정 명령이 다시 효력을 얻게 된다. 이 경우 파리바게뜨는 내달 5일까지 제빵기사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
◆ '출고가 150만원' 아이폰X 24일 국내 상륙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이 국내에서 24일 출시된다. 한국은 2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차 출시국에는 한국, 태국, 터키 등 13개국이 포함됐다
지난 3일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폰8이 전작만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어 아이폰X 출시를 앞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X는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을 없애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액정 소재로 채택했다. 3D 안면인식, 증강현실 기능 등도 탑재했다.
다만 150만원이 넘는 출고가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은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공식 출시 일주일 전인 17일부터 예약판매를 개시한다.
◆ 아이코스-글로-릴 궐련형 전자담배 '삼국지'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에 이어 국내 담배 점유율 1위 KT&G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뛰어든다.
KT&G는 오는 20일 가열 기기인 '릴'과 전용 담배스틱인 '핏'을 정식 출시한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6월 '아이코스'를, BAT코리아는 8월 '글로'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릴은 충전기와 가열장치가 한 기기에 들어있는 '일체형'이라는 점에서 글로와 비슷하다. 가열장치는 아이코스의 '히팅 블레이드'와 흡사하다는 평을 받는다.
세 제품 모두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을 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를 적용한 가격은 아이코스 9만7000원, 글로 7만원, 릴 6만8000원이다.
전용 담배스틱은 아이코스의 '히츠', 글로의 '네오스틱', 릴의 핏 모두 4300원으로 동일하다. 다만 핏은 가향캡슐을 첨가해 차이를 뒀다.
◆ 산란계 농장 8곳서 피프로닐 대사산물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충제계란' 파문 후 농약 검사항목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함동검사에 돌입했다. 그 결과 산란계 농장 8곳이 생산한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물질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농약 검사항목을 27종에서 33종으로 확대했다. 기존 27종 중 피프로닐 등 2종의 살충제에 대해서는 가축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사물질도 검사하도록 개선했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의 난각 표시는 △14진일(경북 성주) △새날복지유정란(전남 나주) △12KYS(전북 김제) △12KJR(전북 김제) △12개미(전북 고창) △12행복자유방목(전북 김제) △14금계(경북 의성) △14유성(경북 칠곡) 등이다.
이들 농장에서 피프로닐은 검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피프로닐 설폰의 최대함량인 0.28mg은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