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투자는 불확실성과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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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투자는 불확실성과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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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2일 "투자는 불확실성과의 줄다리기"라며 "시장전망은 인간 능력의 영역 밖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자산운용포럼에서 배포한 '포트폴리오 성공운용'이라는 책 발간사에서 "시장변화는 인간의 의지로 통제가 불가능하며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고 주기적으로 여러 금융위기가 발발하는것은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보면 자연의 이치"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해외에 체류하며 해외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그래서 현명한 투자자들은 시장전망이 아닌 우량자산에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이는 가격하락이라는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2년 앞의 짧은 미래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10년, 20년에 걸친 장기적 트렌드는 건전한 상식을 갖고 세상흐름을 쫓다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1~2년 뒤 중국증시를 예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10년, 20년뒤 중국이 훨씬 발전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한 것과 같이 장기적 관점은 시장의 일시적 부침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산배분도 투자성공의 중요한 원칙"이라며 "마켓타이밍, 종목선택, 자산배분 등이 투자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자산배분이 90%이상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늘 시간이 지난후 돌아보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상식적이고 간단했다"면서 "복잡한 이론이나 신종 금융상품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인 자산배분 전략으로 우량자산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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