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영등포구 문래동의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김모씨는 지상 1층 환풍구 지붕에서 지하 4층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김씨는 머리와 허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김씨와 함께 작업했던 동료는 경찰에서 '환풍기 지붕 위에서 투명패널 설치작업을 하던 김씨가 자재운반 통로로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현장 안전장치가 미흡해 추락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원청업체가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항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체의 안전 관리와 현장 감독에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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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미루지 말고 확실한 수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