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기아자동차 벨기에 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클리스터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인터넷 배너 광고와 포스터 광고 등에 클리스터스를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클리스터스는 은퇴 이후 공백을 깨고 복귀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세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랭킹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높은 기량을 과시하면서 현재 벨기에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음료회사 등 여러 회사로부터 '구애'를 받는 클리스터스를 기아자동차가 순발력 있게 마케팅에 활용하게 된 것.
기아자동차는 클리스터스와 '기본 2년 + 1년 연장 옵션'으로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만 밝힐 뿐 계약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서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준중형 해치백 승용차 '시드(Ceed)'와 미니 MPV(다목적차량) '벵가(Venga)' 등 유럽시장 전략 모델로 호응을 얻고 있는 기아자동차 벨기에 법인은 이전에도 스포츠 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기아자동차의 후원을 받은 육상스타 티아 헬레바우트가 벨기에 선수단에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 공식석상에서 기아자동차의 후원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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