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에게 내달 9일 경찰서에 나오라는 내용의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과 12일 김 전 회장에게 2차례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김 전 회장은 모두 불응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신병 치료 때문에 2차 소환날짜인 20일까지 한국에 들어가기 곤란하니 양해해달라'는 취지의 답변을 경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7월 말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다.
김 전 회장이 3차례의 소환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경찰은 체포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비서로 근무하던 A씨는 올 2∼7월 김 전 회장이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김 전 회장을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피소 사실이 발표된 지 이틀 만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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