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교통유발부담금 납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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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교통유발부담금 납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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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주영 기자] 제2롯데월드가 지난해 서울에서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교통유발부담금 1위는 제2롯데월드로 23억 3685만원을 냈다. 2위는 19억 201만원을 부과받은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2009년 개장 이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위였으나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건물에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금이다.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위치한 건물 중 각 층 바닥면적의 합이 1000㎡이상인 건물에 부과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고층건물이 밀집한 강남구가 부과기준 199억 2159만원으로 1위를 차지 했다. 2위는 영등포구 121억 5472만원, 3위는 중구 119억 323만원, 4위는 송파구 96억 7,290억원, 5위 서초구 92억 4,230억원이다. 도봉구는 10억 5,402만원으로 강남구의 20분의 1수준으로 서울시 25개구중 부담금이 가장 적다.

최인호 의원은 "2012년 890억원 수준이던 교통유발부담금이 2016년 1,211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초고층 건물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서울시는 초고층 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혼잡 개선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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