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25일 서울시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3년부터 5년간 아리수 홍보에 153억원을 썼다.
시는 2013년 14억2000만원을 시작으로 2014년 14억6000만원, 2015년 36억원, 지난해 44억원 등 홍보 예산을 점차 늘려 왔다. 올해 아리수 홍보 예산으로는 45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 비율을 뜻하는 '직접 음용률'은 2009년 2.3%에서 2013년 4.9%로 소폭 높아진 게 고작이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아리수 홍보를 위한 시민평가단을 운영하고 수돗물 안전성 홍보를 매년 하고 있지만 음용률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예산 투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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