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감소로 햇상품 출하 지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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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가격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들어 8개 들이 1.7kg짜리 양파 한 망을 6천500원선에 팔고 있다. 양파 1개 값이 800원을 넘는 셈이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90%가량 오른 값이고, 사상 최고 시세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4천580원)과 비교해도 40%가량 뛴 것이다.
이마트의 올해 양파 값 추이를 보면 한 망 기준으로 1월 2천450원, 2월 2천780원, 3월 3천250원으로 서서히 상승하다 4월 들어 급등했다.
롯데마트도 양파 한 망(1.5Kg)을 1년 전에 비해 67% 비싼 4천980원에 내놓고 있다.
양파 가격이 이달 들어 갑자기 오른 것은 일조량 감소로 통상 4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햇양파의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늦춰지면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 4월 때아닌 한파가 이어지고, 일조량이 줄어 햇양파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내달 초나 중순이 돼야 양파 값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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