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서울시 '따릉이' 운영비 올해 100억원…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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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서울시 '따릉이' 운영비 올해 100억원…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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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가 올해만 100억원 적자를 내는 등 운영 우려를 낳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따릉이는 대여소 878곳에서 1만1600대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따릉이를 2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1시간에 1000원이라는 저렴한 이용 가격과 지하철역 입구 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따릉이 회원 가입자는 2015년 말 3만4162명에서 지난 8월 현재 23만1259명으로 대폭 늘었다.

그러나 따릉이 이용이 늘어날수록 서울시가 부담하는 운영비가 커지고 있어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따릉이 운영비는 2015년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42억1900만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41억5700만원이 투입됐다. 올해 따릉이 운영 예산으로는 99억500만원이 편성돼 있다.

따릉이 이용권 판매 수익이 2015년 7700만원에서 지난해 10억300만원, 올해 1∼8월 17억400만원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 운영비에는 못 미친다.

따릉이 운영비 부담은 앞으로도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서울시는 사실상 대책이 없어 보인다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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