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우디아라비아에 '아동 권리 침해국' 불명예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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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우디아라비아에 '아동 권리 침해국' 불명예 안겨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06일 2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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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 예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괴로워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유엔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아동 권리 침해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겼다.

유엔은 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사우디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동맹군을 아동권리협약 위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사우디 동맹군은 예멘 정부를 두둔하면서 내전에 개입했다. 이를 통해 무차별 공습을 자행함으로써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다수에 인명 피해를 입혔다.

유엔은 사우디 동맹군의 습격에 예멘 어린이가 죽거나 장애를 얻은 경우가 작년에 683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사우디가 일련 사업에 대한 지원을 끊는다고 협박해 유엔은 지난해 사우디의 아동권리 위반 블랙리스트 등재를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유엔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아동권리협약 위반 블랙리스트를 발표한다.

예멘 내전에 연루된 후티 반군, 예멘군, 친정부 민병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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