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2일 오전 현재 제주도와 일부 경남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경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2일은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3일은 중국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4일은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아침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현재,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대부분 남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서해상과 동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일과 4일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 역시 유의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4일에 강원영동과 제주도에는 오전에 비가 오겠으나,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많아,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이후인 5일은 전남과 제주도에, 6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연휴 기간 동안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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