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헤지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달 세계 패션 트렌드의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에 입점했다.
마레지구에서는 글로벌 전략 라인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을 내년 1월 1일까지 판매한다.
마레지구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 최신 유행이 공존하는 곳이다. 럭셔리 부티크샵과 디자이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 트렌디한 편집숍이 위치하고 있다.
헤지스의 마레지구 팝업스토어는 '생각하는 사람'을 탄생시킨 유명 조각가이자 근대조각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오귀스트 로댕'이 작업했던 아뜰리에다. 헤지스 아티스트 에디션이 진열된 작은 정원은 로뎅이 작품들을 찍어내는 거푸집 틀이 위치했던 곳.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헤지스의 첫 번째 아티스트 에디션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 1803'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람단 투아미'와 협업한 작품이다. 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여행을 주제로 헤지스의 클래식한 감성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부드러운 캐시미어와 풍성한 울 소재 본연의 질감을 살린 아우터, 예술적인 색감의 셔츠, 주름진 치마,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가방 등 100여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감각적인 색감,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이색적인 소재 조합 등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했다.
티셔츠는 70~150유로, 스커트는 225~420유로, 재킷은 435~570유로, 코트는 405~885유로 가량의 가격대로 선보인다.
한편 헤지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준비해 온 아티스트 에디션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헤지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조한 작품을 제품에 녹여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헤지스는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파리패션위크 기간인 30일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는 칵테일 파티를 마련, 패션 관계자를 초청해 아티스트 에디션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LF 남지현 마케팅실장은 "헤지스가 파리 꼴레뜨 입점에 이어 마레지구 팝업스토어를 오픈,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이번 컬렉션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