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현장 안전 강화에 나섰다.
지진, 풍수해 등 재해 시 고객의 안전과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춰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지진계를 추가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롯데는 최근 계열 백화점, 마트, 쇼핑몰 등을 상대로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정비, 전국 각 사업장에 배포했다.
특히 규모 5.8의 경주 지진 발생 1년을 맞아 지진 규모별 행동 요령과 세부 대응절차 등 지진 관련 위기 대응 매뉴얼도 보강했다.
여기에는 전국을 14개로 나눠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 각 권역별 중앙 사업장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장 복구뿐만 아니라 재해 지역에 비상용 물품을 지원하고, 샤롯데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 대책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롯데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여수, 울산, 대전, 서산 등 지역의 롯데케미칼, 롯데마트, 롯데칠성, 롯데월드 사업장에 14대의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했다.
롯데는 기존에 설치된 17대를 포함해 총 31대의 지진계를 운영하게 돼 더 빠르고 안전하게 지진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안전파트 한상대 상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훈련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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