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2011년 고급 김치냉장고 시리즈 '지펠아삭 M9000' 이후 6년만에 선보인 고급 김치냉장고 라인업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시리즈에 수년간 조사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치보관량은 감소한 대신 다양한 식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하는 고객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치플러스는 김치 보관량에 따라 성능을 다르게 조작할 수 있다.
김장철과 같이 김치 보관량이 많은 시기에는 풀 메탈쿨링으로 ±0.3℃ 이내 오차 범위의 온도를 유지해 땅속과 같은 환경에서 김치맛을 유지한다.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에는 냉장고 저장이 어려운 열대과일과 뿌리 채소 등까지 최적 상태로 보관한다. 기존 김치냉장고의 연중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의 중·하칸 메탈쿨링 서랍에 탑재된 '6단계 김치 보관' 기능과 '11가지 식품 보관' 기능으로 이 같은 맞춤 보관 환경이 만들어진다.
김치플러스의 '맞춤 숙성' 기능은 △유산균 수를 최대 31배 늘려주고 아삭함을 지켜주는 '저온쿨링숙성' △15도로 숙성해 2~4주 안에 새콤달콤한 김치를 먹게 해주는 '상온숙성' △별미 김치를 더 맛있게 숙성해주는 '동치미·깍두기 숙성' 등 전문 숙성 모드가 탑재됐다.
제품의 '풀 메탈쿨링'은 내외 환경을 땅속 환경과 ±0.3℃의 뛰어난 정온 유지 성능을 구현한다. 제품에 적용된 'New 메탈쿨링 김치통'은 배추 길이에 딱 맞춘 폭에 플라스틱 소재 김치통에 비해 냄새·색 배임이 없다.
기존 모델의 너비(91cm)에서 11cm 줄인 80cm의 슬림 디자인으로 제작된 대신 내부 수납 용량은 기존 M9000 대비 17ℓ 가량 늘었다.
에너지소비효율에서도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 1등급 제품으로 기존대비 최대 26%까지 연간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김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별 맞춤 보관기술로 기존 식품 저장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김치냉장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김치플러스는 혼드 실버·혼드 블랙 등 7가지 색상에 584ℓ, 486ℓ 두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249만~59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