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증거인멸 시도한 KAI임원, 구속영장 청구
상태바
분식회계 증거인멸 시도한 KAI임원, 구속영장 청구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11일 17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70911171621.jpg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검찰이 주요 수사 대상인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AI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KAI 박모 상무에게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재무 분야 임원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융감독 당국이 자사의 분식회계 의혹 조사에 들어가자 회계 분식과 관련한 중요 증거를 골라내 부하 직원들에게 파쇄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KAI가 수출 프로젝트의 이익을 선반영하는 등 방식으로 매출과 이익을 부풀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하성용 전 대표가 작년 5월 연임 성공 등 목적으로 분식회계 등을 지시하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하 전 대표를 불러 경영 비리 의혹을 따져 물을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