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DTF는 미국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펀드 등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인의 퇴직연령, 기대수명, 취업연령, 임금상승률 등을 고려한 생애주기에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설계됐다. 현재 삼성 한국형TDF는 총 7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삼성 한국형TDF는 출시 6개월 만인 작년 10월 수탁고 500억원을 돌파한 후, 올해 4월에 1000억원, 이달 초 2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금 상품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상반기에 약 900억원이 유입됐다.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분류한 상품별 수탁고도 고르게 증가했다. 별도로 작년 10월 설정된 2015 상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상품이 최소 270억원부터 400억원에 이르기까지 출시 이후 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국내 연금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TDF 시장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금시장은 2016년 말 기준 총 1015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고 이 중 퇴직연금 시장은 16.3% 늘어난 147조원 규모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투자 방법이 소수나 단일 자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질적 성장, 즉 글로벌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에 최적화된 삼성 한국형TDF가 연금 솔루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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