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주영 기자] '대포폰' 관련 범죄가 2년 새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2014년 이후 대포폰 관련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대포폰 관련 범죄로 인한 검거건수는 총 2141건, 검거인원은 3321명에 달했다.
2014년 259건이던 대포폰 관련 범죄는 2015년 325건, 지난해 719건을 기록했다. 2년 새 3.2배 가량 늘었다.
지방청별 검거건수를 살펴보면 서울청이 4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277건), 경기(273건), 전북(19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전국민 대부분이 1인 1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시장 교란은 물론 타 범죄에 사용되고 있는 대포폰 범죄는 더 큰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대포폰 개설부터 이용 및 범죄행위까지 다양한 부처의 협업 없이는 근절이 불가능한 만큼 범정부적인 대책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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